남영신 지휘서신, 정신줄 놓은 기무사령관 “자질 낭패”
남영신 지휘서신, 정신줄 놓은 기무사령관 “자질 낭패”
기무대가 상급부대가 아닌데, 왜 지휘서신을 보냈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다. 정신줄이 온전한 기무사령관 절실해...
기무대를 개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무대의 아나무인격 지위때문이었다. 본분을 망각한 군은 더 이상 국민과 국가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이익집단일 뿐이다.
오늘 박근혜 재판결과 삼성 내물 수수협의가 인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최순실과 안종범의 선고가 진행되었다. 국민의 염원을 담은 부정부패 척결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아직도 신임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각군에 지위서신을 보냈다고 하는 둥 본분을 망각한 정신상태를 보여 정부의 기무부대 개선작업에 낭패를 던지고 말았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영신 사령관(육군 중장)은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기무사에서 원대복귀하는 간부와 현역병이 모두 불법 행위 가담자라는 누명을 쓸 판이다"고 지적하자 "저도 그런 우려가 있어 각군 지휘관들에게 (원대복귀자를 배려하라는) 지휘서신을 발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대복귀 이후 복지와 사기 문제, 부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보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명예롭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남영신 기무사령관의 말을 듣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휘서신이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기무사령관이 뭔데 각군 지휘관들에게 지휘서신을 보내나"고 즉각 따졌던 것이다. 김종대 의원은 "아무리 말실수라고 해도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며 "이런 시각이 기무사를 병들게 만든 것이다. 남 사령관이 직무를 수행할 준비가 안 됐다"고 비판했다.
김종대 의원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협조서신인데, 협조서신을 보냈다고 해야 하는데 말실수였다. 죄송하다.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지휘서신은 상급부대 지휘관이 하급부대 지휘관에게 보내는 일종의 명령이다.
남영신 사령관은 원대복귀 인원에 대해 " 원대복귀 간부가 750여명 정도, 일반병사 580명은 자연손실로 처리된다"며 4200여
명 기무사 인원 중 1330명이 준다고 했다.
기무사 후신으로 내달 1일 창설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인원은 2900명 선으로 원복되지 않는 기무사 요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편 원복되는 간부 중 계엄 검토, 세월호 민간인 사찰, 댓글 공작 등 '3대 불법행위'에 연루된 요원은 24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부대의 개편은 온 국민의 염원이며, 전군의 숙제이다. 그런데 아직도 기무사령관이 전군에 상급부대라고 생각하는 작자가 기무사령관이 되어 기무부대를 개편해후신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준비 중이라니 정말 할말이 없다.
남영신 지휘서신 발언을 보면서 아직도 기무대의 개편은 소원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인사를 잘해야 하는데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 실패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