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웃팅 논란 사과, 그 裏面
이상민 아웃팅 논란 사과, 그 裏面
이상민 논란 사과, 들통난 이상민의 아웃팅 논란, 희생양도 이상민이었다.
이상민 논란 사과이후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상민 아웃팅 논란 사과후 오히려, 다양한 예능프로, 방송들의 짜고치는 고스톱이 누리꾼들의 도마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18일 이상민이 방송 논란(아웃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남성출연자를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 시킨 사건이 이상민 논란 사과의 핵심이었따.
이날, 이상민은 인스타그램에 아웃팅의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재웅 커밍아웃 맞나? 아웃팅 논란 확산
디자이너 김재웅이 관찰 예능프로그램'셰어하우스'에서 본의 아니게 커밍아웃을 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아웃팅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재웅이 방송 분위기에 몰려 아웃팅 하게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동아일보|입력 2014-05-08 12:02:00)
이상민은 강제로 '아웃팅'한 사건 해명 해달라는 한 네티즌의 요청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세한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 것이다. 그런데, 이상민 아웃팅 사건은 무려 5년전인 2014년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셰어하우스'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이상민은 한 남성 출연자에게 과한 질문을 던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었다.
그날, 이상민은 함께 출연한 남성 출연자 A씨에게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다. 당시 A씨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이상민이 A씨의 커밍아웃을 강제적으로 유도했다는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일게 된 것이다.
이상민의 아웃팅 논란에 대해, 이상민은 "당시 '셰어하우스'는 예능 최초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예능이며 최대한 출연진의 아픔이나 고민들... 불편함을 털어놓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담는 것이 프로그램 포인트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면서 "함께 출연한 남성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제작진과의 동의하에 출연했다고 했고, 제작진은 촬영을 꼭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그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한, 이상민은 논란에 사과까지 한 배경에 대해 출연자인 자신이 책임을 떠안게 된 경위도 해명했다. 이상민은 "문제는 누군가가 물어봐야 하는데, 다들 꺼려하는 상황에서 결국 제가 하겠다고 했다"면서 "촬영은 진행됐고 편집된 방송분은 누가 봐도 상황이 뜬금없고 갑작스럽게 거론됐다. 아웃팅을 당한 남성도, 보는 사람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당시 불가피한 아웃팅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상민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민은 "저는 오히려 출연 남성씨에게 가장 많이 의논하고 본인 의사도 충분히 물어봤다. 하지만 그 남성은 촬영 전 제작진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며 "촬영 이후 제작진에게 '꼭 촬영을 왜 해야 했냐'고 물었지만 시청률 때문에 논란이 될 만한 촬영을 해야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를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상. 캐캐묵은 5년전 아웃팅 사건과 이상민의 논란 사과가 문제만은 아니다.
이상민 논란 사과 이후, 누리꾼들의 지적은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 이상민 한사람의 문제도 셰어하우스 제작진의 무능함도 아닌,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송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게 된 것이다.
SBS 골목식당,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영아가 출연을 취소한 아내의 맛 등 다양한 예능에서 벌어지는 제작진의 개입 논란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이상민을 희생양으로 아무말도 없는 제작진의 태도를 꼽십고 있는 것이다.
제발, 다큐면 다큐답게 예능은 예능답게, 예능도 아닌 것이 다큐도 아닌 이상한 방송에 이젠, 제동을 한 번 걸어볼 시기가 오지 않았난 생각해본다.
<네티즌이 꼽은 논란의 방송>
(골목식당)
(아내의 맛)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