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월성원전 가동중지, "아파트, 도로 쩍.... 국민안전처는 "먹통"

 경주지진 월성원전 가동중지, "아파트, 도로 쩍.... 국민안전처는 "먹통"

5.8의 강진이 한반도 내륙을 강타했다. 경주 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핸드폰 통화와 카카오톡이 일지 장애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역시 경주 지진 발생이후 접속이 되지 않는 "먹통"상태였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월성원전 1~4호기 수동 정지···“매뉴얼 따른 조치”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월성 원전 1~4호기를 수동으로 가동중단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수원 측은 신월성 1~2호기는 월성 1~4호기와 부지 특성이 달라 수동 정지하지 않고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수동 정지는 지진 규모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주지진 아파트 주차장 바닥이 '쩍’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바닥이 갈라져 있다. 이 주차장의 갈라짐 현상은 이번 지진으로 더 심해졌다.

 

▶ 경주 지진에 남원 아파트 벽 금 가’…전북 지진 신고 1000여건 

12일 오후 7시55분께 전북 남원시 도통아파트에서 "지진으로 인해 베란다 내부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전화가 소방본부에 접수돼 남원시청 등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오후 7시55분께 전북 남원시 도통아파트에서 "지진으로 인해 베란다 내부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전화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소방본부, 남원시 등 관계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7시44분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 1000여건의 신고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에 사는 A씨(37)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변기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쇄도해 현재 문의전화가 잇따라 상황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주 지진은 양산 단층, 낡은 원전 밀집돼 ‘참사’ 우려도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양산 단층대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경주 지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되돌아본 지진 안전은 낡은 원전 밀집돼 향후 지진 피해 가운데 ‘참사’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주 지진보다 이날 여진이 더 컸다. 인명과 재산 피해 신고 건수는 수만건에 달한다.

경북 경주 지진으로 현재까지 당국에 걸려온 피해 신고 전화만 수만 건에 달한다. 소파에 누워 있는데 흔들림을 느끼거나 ‘쿵쿵’ 소리도 들렸다고 전해진다.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는 양산 단층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열차도 서행하고, 고속도로 일부 곳곳이 갈라지는 등 교통혼잡도 잇따라 발생했다.불국사 문화재도 문제다. 경주시 황성도 아파트 물탱크가 파괴됐고, 기숙사 벽도 갈라졌다. 포항과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의 여파로 피해는 매우 컸다.

 

    특히,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울산과 경주, 부산 지역은 수령이 30년이 넘은 낡은 원전이 적지 않게 포진돼 있어 강진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경주 지진이 5.8 규모의 강진으로 관측됐다.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최대의 지진이다. 이날 발생한 경주 지진은 양산 단층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는데, 때문에 이 지역은 비교적 지진 피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진단아래 많은 원전이 건설된 지역이라고 한다.

 

    이번 경주 지진 여파로 신발장이 넘어져 노인 1명이 다치고, TV가 넘어지면서 할머니 1명이 가슴을 눌리는 등 인명 피해상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SNS상에는 통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난 사진이나 홈플러스 등 대형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린 사진 등이 범람하고 있고, 지진 당시인 이날 오후 8시 40분 전후로 사무실이 흔들리거나 매장 모습이 흔들리는 동영상도 속속 올라와 경주 지진 당시 피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출입구가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생겼다.)

    경주 소재 한 영화관에서도 영화를 관람하려던 관객들이 놀라서 비상 대피로를 이용해 긴급히 대피하고 있는 모습의 동영상도 제보 됐으며, 경주시 소재 중앙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경주 지진이 발생한 주변지역까지 카카오톡이 불통이 됐으며, 원인은 지진으로 인한 사용량 폭주 등의 영향으로 전해졌다. 울산여고 학생들은 진동으로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면서 “내 몸이 ‘붕’하고 뜨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주 지진의 여파로 도로도 갈라졌다. 경주 지진 발생 2시간 뒤인 현재 시각 고속도로 상황은 대전에서 영통 김천 구간은 현재 90Km의 속도를 내고 있으며, 김천에서 울산까지 구간 역시 도로가 갈라진 곳이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70Km에서 90Km까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한국 도로공사측이 밝혔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삼도3차 아파트 복도 벽면이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을 기화로 지진 대피요령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침착함”이라고 조언한다. 지진에 의해 진동이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탁자 밑으로 피신하는 등 천정에서 낙하하는 물질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제난 현장에서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 제난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뉴스보도에 따르면 거리의 상가 밀집지역에선 쇼윈도 통유리가 모조리 박살나 쏟아져 내린 모습과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로 도로 곳곳이 갈라진 모습도 적지 않았다. 원성 원전과 방폐장은 현재 시각 정상적으로 가동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날이 밝는데로 집계될 예정이며 경주 지진과 여진의 여파로 현지 주민들은 불안에 떠는 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또 한발 늦은 정부 대응, 국민안전처 도데체 뭣했나?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지진 발생 이후 ‘먹통’

아래의 경향신문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접속이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국민안전처는 재난안전정보,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하는 정부 기관이다. 재난 발생시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경향신문의 확인 결과 오후 8시30분 현재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없다. 단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하여 현재 웹서비스가 중단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만 볼 수 있다. 기상청, KBS, 청와대, 국회안정행정위원회 등 재난 관련 다른 부처 및 산하기관의 기관들은 접속이 가능하다.

 

경향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을 거쳐 확인한 결과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오후 8시23분 접속 불가 상태에 들어간 이후 일시 회복됐다가 오후 8시30분 이후 먹통이 됐다. 국민안전처는 이재정 의원실에 “접속 폭주에 따른 접속 불가 현상이다. 현재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도 ‘늑장’ 발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처음 지진 발생 즉시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했다”며 “오후 7시52분 송출반경 120㎞에 해당하는 부산, 대구, 울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 지자체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가 재난문자를 발송한 시간은 첫 지진이 발생한 오후 7시44분32초에서 약 8분이 지난 때였다.

 

국민안전처는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출범시킨 기관이다. 이재정 의원은 “안전한 대한민국의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할 국민안전처가 정작 대형재난이 발생하자 접속자 폭주조차 막지 못한 채 먹통이 됐다는 것은 국제적 망신거리”라며 “국정감사에서 안전불감증에 걸린 국민안전처의 존재 이유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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