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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지호 전 여친 자살 "대중의 비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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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전여친 자살, 오지호 전애인 사진

호스티스여서 정말 미안해인기 탤런트 애인 자살 파장

 

주연급 연기자 A씨의 옛 연인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호스티스 B(28)씨가 지난 9일 자살, 연예계에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B의 자살이 A와의 이별에 따른 고통 때문이라는 측근의 증언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 유흥가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진 이 호스티스는 2005년 초부터 최근인 13일까지 스타 배우 A와 동거하다시피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최측근인 한 관계자는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B씨는 강남 유흥가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호스티스계의 에이스였다"면서 "A가 유명하지 않았을 시절부터 B씨의 집에서 함께 매일 살다시피 했었다"고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AB씨는 2005년 초 A가 먼저 접근해 1개월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A가 한 방송사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되면서부터 두 사람 사이는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B씨는 결국 지난 3일 먼저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B씨에 대해 "평소 AB씨를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을 꺼려해서 상처를 받아왔을 것"이라면서 "특히 A가 지난해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B씨가 '우리 둘은 어울릴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 A와의 관계도 멀어져버려 자괴감과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초 B씨가 자살한 결정적인 이유로 빚 7000여만 원 등 경제적 원인이 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 관계자는 자살 직전 B씨의 모습 등을 증언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자살의 원인을 경제적인 이유인 것인양 몰아가고 있지만, 한 달에 25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B에게 7000여만원의 빚은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어 "AB씨의 동료를 비롯한 지인들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11일 화장을 한 후 남한강에 고인의 골분을 뿌릴 때 나타나지도 않았다""이날 B씨와 예전에 좋은 관계로 지냈던 가수 C도 참석해 B씨의 죽음을 애도했는데 최근까지 연인이었던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이냐"고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물론 A가 현장에 온다하더라도 그에게 쏟아질 주변의 시선이 버거울 것 같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B씨는 A와 결별한 후 주변사람들에게 수차례 '죽고 싶다'는 말을 내비쳤다. 이별한 후에도 A를 잊지 못한 B씨는 10여차례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으며, 그 가운데 가까스로 한차례 통화에 성공했지만, 이후 B의 상심은 더욱 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택 목욕탕의 샤워커튼대에 한차례 줄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했다가 샤워커튼봉이 무너져 실패하자 수건걸이대에 목을 매 다시 자살을 감행할 정도로 '삶을 마감하겠다'는 독한 마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자살 소식이 현재 강남 유흥가뿐 아니라 연예가에도 널리 회자될 만큼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스타 배우 A는 휴대폰 번호를 변경한 채 일체의 연락을 두절하고 있는 상태라고 측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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