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결혼발표 "5년 열애 결실맺어"

조정석 거미 결혼발표 "5년 열애 결실맺어"

 

배우 조정석(38)과 가수 거미(37·박지연)가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거미 소속사는 조정석과 거미가 올 하반기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양측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미와 조정석 두 사람은 2013년 지인 소개로 만나 5년여 동안 사귀었다. 2015년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바람의 나라'(2006) '벽을 뚫는 남자'(2006) '헤드윅'(2006) '이블데드'(2008) '스프링 어웨이크닝'(2009)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서 맡은 '납득이' 캐릭터가 대박이 나면서 영화와 TV 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영화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시간이탈자'(2016), 드라마 '더킹 투하츠'(2012) '최고다 이순신'(2013) '오 나의 귀신님'(2015) '투깝스'(2018) 등에 출연했다.

 

거미는 차세대 OST의 여왕으로도 불리울 만큼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이다.

 

거미의 본명은 박지연이며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울포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서울로 이주하였으며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하였다.

 

예명의 유래는 거미라는 동물이 지닌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특징' 처럼 음악으로 모두를 빠뜨리고 중독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정작 본인은 진짜 거미를 싫어한다고 모 예능 토크쇼에서 밝혔다. 또 한편으로는 거대한 아름다움(巨美)의 뜻이라고도 한다.

 

가창력은 물론, 음역 또한 넓은데 특히 저음역대가 발달('날 그만 잊어요'에서 0옥타브 라#)되어 있으며 고음역대도 3옥타브 솔#('환각'과 언프리티 랩스타 피처링에서)까지는 수월하게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도 대한민국 본좌급 여성 보컬리스트 4명의 성을 따서 만든 여자 김나박이 개념인 ‘박소이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하였고 '눈꽃' '죽어도 사랑해' '그대라서' '미안해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 히트곡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