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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우승, 다 울려버린 "찡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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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우승, 다 울려버린 "찡한 사연"


김보경 첫 출연에 최종우승까지 차지했다. 정말, 제대로 대형사고를 친 셈이다. 그런데, 왜, 김보경은 우승뒤 한없는 울음을 터트린 것일까? 김보경 그녀를 우린 사연은 도데체 무엇일까?

김보경

김보경이 첫 출연부터 2연승에 최종우승을 달성했다김보경은 1121'불후의 명곡김정호 편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한국적 한을 집약한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정호가 1974년 발표한 '하얀 나비'를 재해석해 자신의 능력을 100% 뽐냈고 객석의 청중들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무대에 오른 넥스트는 '이름 모를 소녀'를 재해석했다. '이름 모를 소녀'1974년 김정호 솔로 데뷔곡이자 출세곡. 넥스트는 결혼 전 김정호가 아내 이영희를 애타게 짝사랑하면서 품었던 사랑앓이의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당시 감동을 그대로 전달했다. 

김보경

명곡판정단 투표 결과 넥스트는 377표를 얻어 황치열을 누르고 1승을 선점했다. 넥스트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호란을 제치고 2연승을 달렸지만 네 번째 순서인 바다-윤형렬에 의해 3연승을 저지당했다.



바다-윤형렬은 '사랑의 진실'을 재해석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마치 뮤지컬 속 한 장면 같은 내레이션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의 진실'은 파파파파로 이어지는 스캣창법이 당시 유행어가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으며 어니언스를 인기가수 반열에 올린 노래. 바다와 윤형렬은 409표를 얻었다.

김보경

이어 김바다가 밴드 버스터리드와 함께 무대에서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를 재해석했다. 이들은 엄청난 파워를 뿜어내며 423표를 얻어 바다-윤형렬의 연승을 저지했다.

다음으로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김보경이 '빗속을 둘이서'를 재해석했다. 김보경은 무대 시작부터 휘파람을 불면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떨림이 느껴지지 않는 여유 넘치는 무대로 물 만난 고기처럼 가창력을 보였다.

김보경

무대를 마친 후 김보경은 "관객분들이 이렇게 뜨겁게 박수쳐주시니까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눈물은 무대 위에서도 그치지 않았다.



김보경의 진심이 전달된 것일까. 김보경은 426표를 받아 423표를 얻은 김바다를 꺾고 첫 출연부터 1승을 챙겼다. 김보경은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민 완전체 디셈버의 '작은 새'까지 꺾으며 첫 출연부터 2연승이자 최종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노래가 간절했던 김보경, 1등이 그녀를 울린 것이 아니라, 노래를 할 수 있었던 무대, 그녀의 노래에 공감해줄 수 있었던 관객이 그녀를 울린 것이다. 김보경 같은 멋진 가수가 관객을 향해 더욱 좋은 노래를 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이번 불후의 명곡은 또 다시 우리들에게 김보경이란 멋진 가수를 소개해준 감사한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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