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남성사진 정체, "이재명인줄 알았는데...김주완 기자"

 

김부선 남성사진 정체, "이재명인줄 알았는데...김주완 기자"

김부선, SNS 프로필에 남성 사진 넣고 "넌 누구냐"

김부선, 김주완 기자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사용, 도데체 왜?

  

2007년 인천 앞바다 사진은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의 핵심논란중 하나이다. 그런데, 오늘 인천 앞바다 사진에 등장했던 김부선 남성사진 정체가 밝혀져 네티즌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김부선은 페이스북 프로필에 한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현재,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에 휩싸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이다. 지난 6월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김부선씨가 12일 다시 입을 열어 세간의 주목을 이목을 끌고 있다.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우선 커버사진은 2007년 인천 앞바다에서 총각이라고 자신을 속인 정치인(이재명 지사)이 찍어줬다고 주장하며 공개했던 사진이다. 또한, 김부선씨는 지난 2007년 12월 12일 찍은 것을 강조하는 듯 화살표로 체크 표시를 해 강조하기도 했다.

 

더욱이, 김부선 씨는 댓글에 "누구냐 넌 누구냐"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김부선 남성사진을 두고 이재명 경기 지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이내 사진 속 주인공이 한 지역언론사의 국장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말았다.

 

해당 국장의 페이스북에 2014년 올라온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이 갑자기 유명해 졌네요"라고 김부선이 해당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언급했고, 해당 국장은 "그렇더군요"라고 답하기까지 한 것이다.

 

김부선 남성사진의 실제인물은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로 밝혀졌으며 김 기자는 노컷뉴를 통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어안이 벙벙하고 그저 황당할 뿐"이라며 "간밤에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주완 기자는 해당 사진은 지난 2014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것이라면서 "만약 김부선 씨가 좋지 않은 의도로 내 사진을 이용했다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김부선은 전날 "내 딸이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합니다. 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것입니다. 보금자리 쫒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고 주장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논란, 그런데, 정확한 사진한장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김부선씨가 이재명 사진처럼 인용한 사진은 알고보니 경기도민일보의 김주완 기자 사진이었던 것이다. 결국, 2007년 12월 12일 인천앞바에서 김부선과 함께한 남성은 누구일까? 

어쨌던, 이재명 지사는 일관되게 김부선씨와의 관계를 부인했고, 김부선씨는 이재명 지사와 관계가 있다고 했다가 사과했다가 다시 관계가 있다고 다시 주장하고 있다. 속내막이야 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김부선씨의 주장이 오락가락했던 것은 사실이다. 또한, 김부선 sns에 남성사진 정체가 마치 이재명지사인 듯 한 뉘앙스를 풍겼지만, 결국,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 한 신문기자의 사진임이 밝혀지고 만 것이다. 

그냥,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사진 도용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