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 착륙 ‘비행기, 똥방구 참사’

 방귀 냄새 착륙 ‘비행기, 똥방구 참사’

 

일반적으로 비행기만 타면 평소보다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비행기가 고고도에 오르면 주변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고도에서 주변기압이 낮아지는 반면에 우리 인체는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이때, 몸 안에 있는 가스가 몸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한다. 이를 일컬어, 과학자들은 '고고도 가스 분출(High Altitude Flatus Expulsion)'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코를 찌르는 방귀 냄새 때문에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도데체, 어떤 방귀이길래.....

 

영국 한 일간지는 지난 17일 한 탑승객의 '방귀 테러'로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냄새 착륙 사건은 지난주 두바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네덜란드의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Transavia) HV6902편에서 벌어졌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탑승객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네덜란드 남성이 계속해서 방귀를 뀐다고 항의했고, 결국 냄새 착륙에 이른 것이다. 방귀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남성의 방귀는 계속되었고 또한, 남성의 방귀 냄새가 너무 지독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게 되었고 마침내 몸싸움으로까지 하게 되었다.

 

기내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기는 경로를 벗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에 비상착륙(냄새착륙)까지 하고 말았다.

 

냄새착륙 직후 두 남성은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 항공기는 다시 목적지인 암스테르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방귀 냄새가 너무 지독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라며 "방귀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장내 운동장애가 있는 경우 잦은 방귀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과민성 대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방귀는 스트레스로 인해 그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 및 음식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 및 차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채 및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방귀가 많이 나오는 분들은 가스를 많이 생성시키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먹을 때 공기를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고구마, 감자, 양파, 탄산음료, 껌 등은 가스를 많이 생성시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식사와 야채나 해조류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유지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내 가스발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