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불륜 목사와 아내, 기도만 했는데 아들이?

제보자들 불륜 목사와 아내, 기도만 했는데 아들이?

 

목사와 불륜을 저지른 아내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영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한 남성 김요셉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요셉 씨는 자신의 아들이 아내와 목사 사이에서 난 아이라 주장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남성의 주장대로 목사와 아들 사이에 '친부자' 관계가 성립했다. 

김요셉씨는 자신의 아내와 교회 목사가 불륜을 저질렀다며 아들의 유전자 감식을 병원에 의뢰한 것인데 유전자 감식 결과, 99.99%의 확률로 목사의 아들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작진으로부터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전해들은 목사는 "(김요셉 씨 아내가) 1997년에 결혼하고 2000년도가 지났는데도 아이가 없다며 '목사님 기도해주세요' 해서 기도를 했다"며 뻔뻔한 해명을 늘어놨다. 목사는 "아무리 제가 시인을 하고 싶어도 기도한 것 외에는 없다"며 "불륜의 관계가 아니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공감한다"고 말해 공분을 자아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아내는 "결과가 그렇게 나왔어도 아들이 하느님의 자식인 것은 때려죽여도 사실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게 된 것이다.

 

일부 분노한 누리꾼들은 목사의 사진을 찾아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트리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KBS 2TV '제보자들'(매주 월요일 8시55분)은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제보자들은 의문의 제보를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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