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독약 마시고 수도요금 내야하나?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독약 마시고 수도요금 내야하나?

독약을 돈주고 사먹고 있는가?

 수도요금은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이 독약이라면 정말 충격 그자체가 아닐까?

우린, 독약을 돈주고 사먹은 꼴이다.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단 대구 뿐만은 아니다.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낙동강 물을 취수로 사용하는 곳에서는 모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란 내부 문건에서 지난달 21일과 24일 대구시 매곡,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에서 169.6ppt, 정수된 수돗물은 139.6에서 165.6ppt로 나타났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과불화화합물이란 무엇인가?)

과불화화합물은 불수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이는 몸속에 쌓이게 되면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매체는 8종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의 경우 낙동강 원수의 정수된 수돗물에서 해당 물질이 13.5~16.5ppt까지 검출됐다고 전했다.

 

또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총 과불화화합물의 농도는 호주의 과불화화합물 기준과 비교했을 때 기준치 2배를 초과하는 양이라고도 덧붙였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을 지정했지만, 해당 수질 기준은 아직 미비하다. 현재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수치는 해외 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수치였다고 하니, 정말, 독약을 돈주고 마신 격이다.

 

(과불화화합물의 인체 영향)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산탄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 속에 쌓여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 과불화화합물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완벽한 제거가 어렵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의 유입경로로 구미공단을 지목했다. 구미공단 상류수와 하류수를 비교한 결과 구미공단 하류수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대구 수돗물 뿐 아니라, 부산 숫돗물 역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정말 큰일이다.

 

그런데, 과연 수도권의 물은 안전할까? 수많은 공단에서 강으로 무단유출되는 폐수를 완전히 차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은 언제든 우리게에 독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불화화합물)

2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에 대한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구시가 홍보하는 수돗물, 그냥 먹으라구요!!!)

(낙동강 주변 구미공단)

대구시 수돗물 국민청원 주소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79432?page=7

대구 수돗물 사태로 네티즌들의 수돗물에 대한 검색도 급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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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특히 대구 취수원과 관련대 수돗물 검색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만큰 시민들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우선, 대구 부산 등 구미 이남 낙동강 취수원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국민들은 당분간 수돗물을 먹지도 수돗물로 목욕을 해서도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