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수제 햄버거 "알고보니, 냉동빵, 분통”
-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I am. A burger -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수제 햄버거 업체가 거짓 정보를 메뉴판에 담아 소비자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매일 갓 구운 빵으로 만들었다며 고가의 햄버거를 판매했으나, 실상은 거짓이었다. 실제로는 본사에서 공급받은 냉동 빵을 팔아왔던 것이다.
이 논란은 바로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TV 음식 프로그램에도 소개돼 유명세를 얻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메뉴판에는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아침마다 빵을 굽는다'는 안내 문구가 선명했다.
신선한 빵과 재료를 이용하는 만큼 가격도 세트 메뉴가 만5천 원을 넘을 만큼 비싼 편이다. 하지만 '100% 사실'이라고 표기한 이 문구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단속 공무원에 걸린 햄버거 매장 관계자는 “이 메뉴판을 홍대 본점에서 그냥 그대로 가져와서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라며 얼버무렸다.
주방 한편에 있는 냉동실에는 햄버거를 만드는 데 쓰는 빵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본점에서 공급받은 빵을 냉동 상태로 보관해 판매하는 것이었다. 해당 업체의 본사는 부산과 대구 등 지점은 배송 등의 문제로 냉동 상태로 빵을 공급했다고 해명했다.
매출 일부를 임대료로 챙기고 입점한 업체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백화점도 메뉴판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둘러됐다고 한다.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고가의 햄버거 전문점, 이를 믿고 비싼 값을 치르고 햄버거를 사 먹은 소비자들만 억울한 일을 겪은 꼴이다. 유명 백화점, 브랜드 업체라고 절대로 믿을수 없다는 걸 새삼 또 한번 실감했다.
<홍대 수제버거 I am bur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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