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성범죄 재판중 “고양이에게 생선을”
같은 숙소 투숙객 준 강간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한 성범죄 이력이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던 2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 12일 경찰이 시신이 발견된 인근 폐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3)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그런데,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가 지난해 같은 숙소에서 투숙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 중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한번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씨(26‧여) 피살 사건 용의자인 숙소관리인 한모씨(33)는 지난해 12월11일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 또는 추행한 것을 말한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씨는 2017년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같은해 12월11일 기소된 것이다.
한씨는 앞서 지난 1월 15일 열린 1차 공판에는 참석했으나, 이번 살인사건 이후인 2월 12일 열린 2차 공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재판은 연기된 상태라고 한다.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씨는 지난 7일 울산에서 제주에 와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
한씨는 경찰이 A씨 실종신고를 접수한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을 통해 경기도로 달아났고, 경찰은 한씨가 경기도에 없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전국 경찰에 전단지를 배포해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준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될 수 있었을까? 정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 범행후 이틀간 ‘손님 맞고 장 보고’
제주에 온 20대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범행 후 인근에 시신이 있는데도 이틀간이나 숙소 손님을 받는 등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피해 여성 A씨가 지난 8일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의자 34세 B씨는 범행 추정 시각으로부터 이틀동안 손님을 받아 영업을 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실종 신고 조사에 나선 경찰의 질문에 떨거나 말을 더듬거리지 않고 태연하게 답했으며, 이후 6시간만에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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