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아들 MBC 아나운서 공채 SNS 청탁논란?
현직 국회의원이 SNS에 아들이 방송사 공채시험을 보고 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가 '취업 청탁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단순히 아들 자랑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청년들에게 취업이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 몰랐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3월 4일밤 SNS 계정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아들이 방송국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응시했는데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았다며 시험을 보고 나온 듯한 아들과 자신의 젊을 적 사진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이 회사는 응시자 이름과 연락처, 사진 외에는 개인 정보를 밝힐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어기구 의원이 현직 의원인 자신의 신분을 알려 아들 취업을 간접 청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된 것이다.
해당 의원 측은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라며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시험을 보고 나온 아들이 사진을 보내왔기에 자랑삼아 올렸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오늘 오전 부랴부랴 게시물을 내렸다고 한다.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족 단체채팅방에 (아들이) 사진을 찍어 올렸길래, 사생활이니까 아무 생각 없이 올려놓았는데, (취업) 압력을 넣었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황당하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내렸죠. 그냥.]
청탁 의도는 없었다지만. 정말, 청년들이, 뿌리 깊은 채용 비리에 분노하는 요즘, 블라인드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임을 알수 있게 SNS에 홍보를 해댄 것은 분명 대중들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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