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원 막말, (충남도청 안희정, 김지은) “달라는 X이나 주는 X이나…똑같아”
정무여비서 김지은 나이, 학력, 고향, SNS...2차 피해 우려....
성폭행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언제쯤 바뀌어질까? 어제 터진 충남도청 안희정 김지은 파문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충남지사 안희정으로부터 원치않은 성폭행을 4차례나 당한 정무여비서 김지은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무여비서 김지은의 나이 34살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그녀의 지적 수준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당당하게 관계를 거부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인터넷상에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가해자의 권력과 가해자와 피해자의 갑을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생각일 수 있다.
우리는 미투운동을 통해 최근 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낸 점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녀들이 입을 열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고통, 번뇌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들의 고백이 다시금 그녀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상처와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용기를 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또 미투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이 민주당 내부에서 터진 것이다.
윤주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안 지사의 성폭행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의 SNS에 "달라는 X이나 주는 X이나…똑같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윤 예비후보를 제명 조치했다.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특위 위원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지금 막 심리를 마쳤다”며 “만장일치로 막말을 던진 윤주원 예비후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댓글에는 구체적인 대상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서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로부터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지 1시간 만에 작성됐다. 안 지사와 김 씨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윤 예비후보의 글은 온라인에 퍼지기 시작했다. 캡처 화면이 빠른 속도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윤 예비후보는 6일 계정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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