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교 붕괴 원인 조사중 “인근 도로 통제”
평택대교 붕괴 소식에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늘 오후, 경기도 평택대교 붕괴 소식이 전해졌는데, 평택대교는 신축 공사를 하던 다리였는데 공사중 무너져 버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무너져내린 철골구조물이 끔찍한 사고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이곳 평택대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60m 길이의 상판 4개, 240m 길이의 철골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일부 상판은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앉았고 일부 상판은 교각에 닿아 있어 아직 위태로운 상황이다.
당시 사고를 목격했던 한 시민은, 갑자기 천둥번개 치듯이 와르르 하더니 조각 4개, 상판 4개인가 5개가 4~5초만에 쿵쿵쿵 차례대로 무너졌다고 사고순간을 전해주었다.
사고 당시 작업자 17명이 있었지만 작업을 마친 직후에 인근에서 휴식 중이어서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다만 다리 밑으로 작업자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있었기 때문에 파손된 피해 말고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 직전까지 작업자들 일부는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전해져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무너진 상판 아래로 도로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산책로가 있었기 때문에 사고 당시에 누군가 지나가거나 차량이 운행 중이었다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평택대교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시공사 측은 평택대교는 ILM공법, 육상에서 상판을 제작한 이후에 이곳으로 가져와서 기계로 밀어내는 공법으로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오늘 여섯 번째 상판을 밀어내는 작업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다리 길이가 총 1.3km이고 오늘까지 400m가 진행된 상황에서 절반 이상인 240m가 무너져내린 것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늘 오전부터 상당히 큰 소음이 들렸다고 한다. 이 소음이 사고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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