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520d 이번엔 영동고속도로서 불!
BMW 리콜대상, 화재 그 BMW, 알고보니 “국토부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車”
지난, 23일 0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불에 타고 있는 BMW 520d 사진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 국민들을 실망케 만들고 있다. 다름 아니라, 주행 중 화재가 연이어 발생한 BMW 520d 차량이 2017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안전한 차'였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평가대상 11개 차종 가운데 BMW 520d에 대해 최고 점수인 99.1점을 주고,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었다.
그 당시 국토부가 BMW에 준 점수는 2013년 안전도 평가 종합 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 점수였던 것이다.
국토부는 BMW 520d와 벤츠 E220d가 "사고예방 안전성 및 보행자 안전성에서 타 차종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아 높은 안전도를 가진다"고 평가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BMW 차량 28대에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9대가 520d 모델이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국토부는 강제조사에 나섰고, 지난 26일 BMW는 42개 차종, 10만6000여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리콜 조치 이후에도 지난 29일과 30일 BMW 승용차에서 또다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해 국토부의 얼굴에 똥칠을 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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