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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장관 후보 “교수자격도 안돼”…“고려대학교의 수치”
오늘(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사외이사 겸직 영리활동'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이 핵심이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교수인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대가를 챙겼다고 주장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평생을 교수로 지낸 조 후보는 '주주 발기인'같은 경영 개념은 잘 몰랐고, 단순히 자문을 해주면 된다고 해서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인의 인감을 넘겨준 것은 사실이어서, 일부 청문위원들로부터 "멍청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반면 여당 일부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똑같이, 본인이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이용당한 사례들을 찾아 증인으로 세우는 등 해명에 힘을 실어줬다.
청문회 전부터 크게 보도됐던 음주운전 문제에 대해서는 조 후보가 몸을 낮추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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